조정식, 경기지사 도전 선언… "제 빈자리 이재명 출마했으면'
조정식, 경기지사 도전 선언… "제 빈자리 이재명 출마했으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3.28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결린 경기지사 사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28일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걸린 경기도지사 사수를 꼭 이뤄내겠다"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경기도의 3대 목표로 △ 경제수도 경기 △ 정의로운 경기 △ 행복한 경기를 꼽으면서 코로나19와 양극화 극복을 위한 '경기도민 회복지원 프로젝트'를 비롯한 7대 비전을 공약했다.

특히 이날 조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경기지사 후보가 되면 의원직에 사퇴하게 되는데, 4월30일 전에 사퇴하면 동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면서 "그 지역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하면 수도권 선거는 '쌍끌이'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 의원은 대표적인 '신(新) 이재명계' 인사다. 

이 고문이 2018년 경기지사 선거 출마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주도했고 당선 후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 고문의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경선 승리를 이끌었고, 본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특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조 의원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이재명계 인사 등 전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