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쏘카, 커넥티드 카·공유차 연계 '맞손'
현대차-쏘카, 커넥티드 카·공유차 연계 '맞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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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서 개인 맞춤형 운전환경 구현 가능
(사진 왼쪽부터)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 류석문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권해영 현대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추교웅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이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쏘카 서울오피스에서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사진 왼쪽부터)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 류석문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권해영 현대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추교웅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이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쏘카 서울오피스에서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를 공유차량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쏘카와 협력한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쏘카 서울오피스에서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현대차 추교웅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쏘카 박재욱 대표이사, 류석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독자 개발한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ccOS; 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와 쏘카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동하기 위해 쏘카와 협력한다.

ccOS는 현대차그룹이 커넥티드 카에서 사용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공·처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제네시스 ‘GV80’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든 모델에 ccOS를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고성능 커넥티드 카의 바탕이 되는 ccOS에 쏘카 앱을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쏘카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운전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시트 자세, 공조, 사이드 미러 위치,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지도 플랫폼 ‘루토(Routo)’와 쏘카의 차량 관제 시스템을 연계해 공유 차량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유 차량의 위치 정보를 파악하거나 차량 이용 후 반납을 위한 주차장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해영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 상무는 “쏘카와 제휴를 통해 현대차의 커넥티드 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한층 더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석문 쏘카 CTO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이동 경험을 끊김없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의 중요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이 되기 위해 기술을 계속 고도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