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마사회장, 경마가족과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억 전달
정기환 마사회장, 경마가족과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억 전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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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팬·마주 등 참여…'피해복구 지원 경주' 마련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경마 유관단체와 팬 등 관계자들은 26일 산불피해복구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경마 유관단체와 팬 등 관계자들은 26일 산불피해복구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경마팬과 유관단체 등 경마가족과 함께 최근 경상북도와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피해 복구를 염원하는 경주를 함께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마사회에 따르면, 앞서 26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제7경주로 ‘경북·강원 산불피해 복구 지원 경주’가 펼쳐졌다. 

경주는 마사회를 비롯한 경마팬과 유관단체 등 경마가족 모두가 산불 기부에 동참하고 경주 수익금 일부를 성금에 보태고자 특별히 마련됐다.  

경주 직후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 등 경마 유관단체장, 경마팬 대표 김상래씨, 대한적십자사 장예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환 회장은 경주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등 총 1억원을 경마팬과 경마가족 이름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정기환 회장은 “경마팬을 비롯한 모든 경마가족의 마음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경마가족이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마팬 대표로 참석한 김상래씨는 “뉴스를 통해 이재민들이 망연자실하는 모습에 돕고 싶은 마음만 있고 실천하지 못했다”면서도 “경주 참여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사회는 또 이와 별개로 임직원들과 서울·부경·제주 마주협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서울·부경·제주 경마장조교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 말관리사 등 경마 유관단체와 함께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한 성금 21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마사회는 2019년 강원지역 대형 산불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과 동물복지 증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