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주간] 농심 박준 "2022년은 글로벌 도약 원년"
[슈퍼주총주간] 농심 박준 "2022년은 글로벌 도약 원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25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주총…올해 경영지침 '밸류 업'
브랜드 가치 제고·디지털 혁신·ESG 중점 추진
이병학 부사장 대표이사 취임 '투톱' 체제
25일 농심 본사에서 주총이 열린 가운데 박준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농심]
25일 농심 본사에서 주총이 열린 가운데 박준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농심]

농심은 25일 서울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박준 부회장은 올해 경영지침을 ‘밸류 업(Value Up)’으로 정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와 브랜드력 강화로 성과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주요 국가들의 경제활동이 점차 개선돼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미·중 갈등과 강대국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글로벌 공급망·인플레이션 이슈 등으로 상당한 진통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의 미래는 곧 성장이며, 성장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올해 경영지침을 밸류 업으로 내세우고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성장 가속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확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그는 “주력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고객 중심 상품을 개발하고, 건강기능식과 대체육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해 성장 모멘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성장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해외 조직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해 2022년이 농심 글로벌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ESG와 관련해서 “전사적인 ESG 전략 기반의 환경정책, CSR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주총을 통해 △이병학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병일 KPMG 삼정회계법인 전 품질관리실장의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신병일) △정관일부 변경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등 4건의 안건을 승인·처리했다.

특히 이병학 부사장은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박준 부회장과 ‘투톱’ 체제를 이룬다.

parks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