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주간] 대상 임정배 "화이트 바이오 확대, ESG 역량 제고"
[슈퍼주총주간] 대상 임정배 "화이트 바이오 확대, ESG 역량 제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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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주총…안정적 수익 '내실 성장' 약속
대체식품소재 사업화, 글로벌 성장기반 확충
25일 대상 본사에서 정기 주총이 열린 가운데 임정배 대표를 대신해 박용주 식품사업총괄이 인사말을 대신하고 있다. [사진=대상]
25일 대상 본사에서 정기 주총이 열린 가운데 임정배 대표를 대신해 박용주 식품사업총괄이 인사말을 대신하고 있다. [사진=대상]

대상은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임정배 대표(61)는 올해 내실 성장과 바이오 등 신사업·글로벌 사업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날 대상 주총에서는 임정배 대표가 개인사정으로 불참하는 대신 박용주 식품사업총괄 사장이 임 대표의 인사말을 대신 전했다. 

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21년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금리인상과 같은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돼 원재료비·수출운임 등 비용부담이 가중됐고,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확대와 디지털 전환과 같은 소비자 변화가 이뤄졌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식품사업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채널 시프트를 통해 성장을 지속했고, 소재는 미래성장기반 구축과 수익성 개선, 해외에서는 현지 마케팅 강화로 기존 아세안 지역에서 미국·유럽 등 서구시장까지 성장을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임 대표는 올해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점쳤지만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우선 ‘내실 있는 성장’을 약속했다. 그는 “원가절감, 판매 매트릭스 최적화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사업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 경우 디지털·퍼블리싱 등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업역량을 재정의하고 채널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소재는 건강과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또 친환경적인 대체식품 소재를 사업화하고,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확대한다.

해외사업은 글로벌 핵심 제품군의 지속적인 고성장과 현지 주류시장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대표는 “해외 제조기지의 조기 안정화, 동남아·유럽·중국 등 주요 지역의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고 부연했다. 

임 대표는 ESG 역량도 더욱 높인다. 그는 “ESG 역량 제고를 통해 재무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비재무가치 극대화를 도모해 대내외 신뢰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박용주 식품사업총괄중역의 사내이사 중임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처리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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