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주간] 하이트진로 김인규 "경영방식 모두 새롭게 바꾸겠다"
[슈퍼주총주간] 하이트진로 김인규 "경영방식 모두 새롭게 바꾸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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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주총…올해 내실경영 중점
"새로운 기회 만들고 지속 성장할 것"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사진=하이트진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25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한 가운데 김인규(60·사진) 대표는 올해 내실 경영에 중점을 둬 지속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3년째 접어들고 있고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하이트진로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맥주 부문에선 대표 브랜드 ‘테라’ 성장에 힘입어 흑자를 이어가고, 진로·참이슬을 앞세운 소주사업은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올해 내실을 다져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불투명한 시장상황과 경쟁기업의 수많은 도전으로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펼쳐지게 될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생산부터 영업까지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경영방식을 모두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어떤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성장과 지속경영이 가능한 하이트진로를 만들 것”이라며 올해 경영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하이트진로는 시장과 소비자가 사랑하는 기업, 모든 언론에 박수 받고 존중 받는 기업,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서 대한민국 주류업계 최초로 100년 기업에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이날 주총에서 △제7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최경택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이은경 한민내장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의 안건들을 원안 처리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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