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SKC 신임 사장은 올해를 파이낸셜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C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BCG,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쳐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담당한 신규사업 전문가다. 박 사장은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빈그룹 투자, 일본의 친환경 소재 기업 TBM사 투자 등을 주도했다.

SKC는 박 사장을 중심으로 ESG 비즈니스 모델 중심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글로벌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를 집중한다.

박 사장은 이날 공개된 SKC 유튜브 영상에서 “지금까진 SKC가 변화할 수 있는 회사라는 걸 보여줬다”며 “앞으로는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의 SKC가 어떻게 거듭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매출 얼마, 영업이익 얼마를 제시하는 건 우리 스스로의 성장 한계를 먼저 정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SKC를 SK그룹 대표 소재회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는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의장으로 박영석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SKC는 박 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이사회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신임의장은 한국증권학회장·금융학회장,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또 SKC는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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