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립 75주년…구광모 "더 가치 있는 미래 만들자"
LG 창립 75주년…구광모 "더 가치 있는 미래 만들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3.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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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주요 발자취 담은 영상 사내방영, 사회공헌 활동 전개
구광모 LG 회장 2022년 신년사 영상 캡쳐.[이미지=LG]
구광모 LG 회장 2022년 신년사 영상 캡쳐.[이미지=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고객과 LG의 더 가치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4일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한 창립 75주년 기념 영상의 말미에 등장해 “지난 75년,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의 사랑과 우리 LG인들의 도전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방영한 영상 ‘우리, LG인이었습니다’는 지난 75년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LG의 도전, 혁신과 소비자 감동을 이뤄 낸 40여개의 주요 순간들로 구성됐다. 총 7분여 분량의 영상에는 에피소드가 있었던 해당연도에 출생했거나 관련 있는 임직원 등 총 75명이 릴레이로 각각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가 설립된 1947년에 태어난 LG화학퇴임 임원부터 △‘고졸신화’로 알려진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 △2019년 외부에서 영입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등이 직접 출연해 LG가 국내 최초로 생산한 화장품, 라디오, 냉장고 등을 소개하며 국내 산업을 개척해온 LG의 여정을 다룬다.

LG는 오는 27일 창립 75주년을 맞아 소비자와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한다.

LG그룹 창립 75주년 엠블럼.[이미지=LG]
LG그룹 창립 75주년 엠블럼.[이미지=LG]

LG는 24일부터 2주간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줍깅’은‘줍다’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언제어디서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LG화학에서 만든 기부 챌린지 앱 ‘알지?(rz)’를 통해서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줍깅에 참여하는 사진을 ‘알지’ 앱에 올리면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시기별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LG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 운영비를 지원한다. ‘토마스의집’은 1986년 당시 천주교 영등포동 성당 주임신부 염수정추기경이 신자들과 뜻을 모아 설립한 한국 최초의 행려인 대상 무료 급식소다. 하루 평균 500여명, 연간 약 14만명이이 곳에서 한 끼를 해결한다. ‘정희일 할머니’가 33년간 매일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LG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 LG는 고객에게 감사와 다짐의 마음을 표현하는 75주년 엠블럼도 개발해 신문과 옥외전광판 광고물에 활용한다. 엠블럼에는 흰색 배경에 ‘75’와 ‘LG’ 사이에 빨간색 하트모양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사랑 가득한 75년, 함께 만드는 미래’ 라는 문구를 넣어 디자인했다.

지면광고에는 그동안 LG 제품을 사용한 고객, 광고 모델, 임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고, 광화문/홍대/강남/잠실야구장 등 주요 옥외전광판에도 75주년 엠블럼을 활용해 그동안 LG를 사랑해 준 고객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1947년 창립이래 75년 동안 LG를 사랑해 준 고객과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가치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