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성인권특별위’ 출범
경남 ‘여성인권특별위’ 출범
  • 창원/허제 기자
  • 승인 2009.11.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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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등 위기 여성 실질적인 지원
경남 여성인권특별위원회가 창립됐다.

경남도는 여성 인권과 권익을 증진하고 지난해 열린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의 실천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10일 경남도 여성인권특별위원회 창립회의를 가졌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경남아동여성인권연대 소속 정행길 ‘내일을 여는 집’ 관장이 선임됐다.

여성인권특별위원회는 폭력 등 위기에 처한 여성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가칭)경남여성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한다.

경남여성솔루션위원회는 경찰과 의료기관, 여성봉사단체 등의 단체와 연대를 통해 위기에 처한 여성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또 여성 인권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 분야별 분과위원회도 구성하는 등 여성인권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여성인권 개선 ‘1사(社) 1경(更)운동’을 통해 생활속 여성 차별 요인들을 발굴, 개선키로 하는 등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사회적분위기 확산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인권특별위원회 위원은 도의원 3명, 대학교수 3명, 여성단체 대표 9명, 언론계 2명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창립회의를 통해 “여성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고 실질적인 여성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 추진위원장을 지낸 신혜수 박사(이화여대 교수)에 대해 명예 도민증을 전달하고 여성인권특별위원회 명예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