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슈퍼주총데이] 롯데제과 이영구 "혁신 미래성장모델 구축"
[롯데 슈퍼주총데이] 롯데제과 이영구 "혁신 미래성장모델 구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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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총…코로나19 장기화 속 실적 선방
전 사업 헬스&웰니스·DT 기반 강화 의지
신동빈 그룹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23일 열린 롯데제과의 주주총회 모습. [사진=롯데제과]
23일 열린 롯데제과의 주주총회 모습.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23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영구 대표는 ‘혁신’과 ‘미래성장모델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영구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 2021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전반에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다”면서도 “롯데제과는 국내외 경영 안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위해 힘쓴 결과 매출액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2조145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같은 기간 롯데제과의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1.4%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급성장하는 이(e)커머스에 대응해 다양한 전용 제품 도입과 자사 온라인몰 강화에 힘썼고, 해외에서는 월드콘을 인도 빙과시장에 출시하는 등 경영실적 향상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 혁신적인 미래성장모델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 사업 부문에 ‘Health & Wellness(헬스&웰니스)’ 기반 강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업무 체계를 개선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헬스&웰니스의 경우 각 세대별 니즈(Needs)의 부합할 수 있는 더욱 건강하고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혁신 분야에선 데이터 기반의 경영 프로세스 확립과 제조·물류 인프라의 혁신적인 효율성 개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메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각 지역별 핵심 카테고리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영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주총에서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의 승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정관 명문화,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특히 사내이사에서는 신동빈 롯데제과 대표 겸 롯데그룹 회장과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재선임 되고, 황성욱 재무전략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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