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이재훈(혈액내과) 소장이 지난 21일 제15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정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암예방의 날은 해마다 증가하는 암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예방,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날이다.
이 소장은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암 치료 분야 권위자로 한국다발성골수종연구회를 창립해 회장(2006~2011년)을 역임, 2008년에는 아시아인으로는 세 번째로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의 정회원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2016~2017년)를 이끄는 등 국내 다발성골수종 연구와 진료 활성화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19년 인천지역암센터 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지역 암 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암예방의 날을 기념한 정부 포상에서 수상하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2011년 인천지역암센터로 지정됐다. 지난 10년간 지역 특성에 따른 암진료 서비스, 암 예방 사업, 암 생존자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암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정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성과 분석에서 주요 암의 국가암검진 평균 수검률이 향상되었고, 지역 암환자의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재훈 소장은 “암 예방 활동과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 지역 의료기관의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업 등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지역암센터의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