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지사 출마… "이재명 길 잇겠다"
염태영 경기지사 출마… "이재명 길 잇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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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로 경기 못 보듬어"
"대한민국 중심 되는 경기 만들 것… 경기 중심 정치"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1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신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은 경기도의 이재명을 불러냈고, 시원한 현장 행정에 손을 들어줬다"며 "민생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로는 경기도를 보듬을 수 없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 현장 경험과 실적으로 검증된 사람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에서 시작하고 경기도에서 끝을 보는 경기지사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수원시장을 지냈을 당시 업적을 밝힌 뒤 "일 잘하는 민주당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면서 "시민들께서 키워주셨고, 현장에서단련된 저 염태영은 경기도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의도와 서울의 변방 경기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기도의 문제는 경기도가 결정하는 경기도민 자치행정, 경기도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염 전 시장은 청와대 국정과제 담당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해 온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의 가치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한편 염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민주당 인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회견을 재차 개최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