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운항 13주년…정상화 '시동'
제주항공, 국제선 운항 13주년…정상화 '시동'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3.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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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이판 주 2회 운항 재개·노선 증편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국제선 취항 13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달 30일부터 주2회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취항 첫해인 2009년 인천-오사카 노선 주 7회 운항을 시작으로 그해 15만명을 수송했다. 이어 2012년 119만명을 수송해 연간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역대 최다인 836만명을 수송하며 2009년 대비 55배 이상 성장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제선 수송객은 2019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방역당국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에 맞춰 국제선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30일부터 주 2회(수·일요일)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운항 중인 노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사이판·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총 8개 노선을 운항하면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중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총 11개 국제선 노선을 운항했다. 특히 인천-사이판 노선은 지난 1월29일부터 4박5일 패턴 스케줄로 변경·운항하면서 90% 중반대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또 인천-오사카 노선,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코로나19 악화에도 교민 수송 등을 위해 지난 2월까지 2년간 꾸준하게 주 1회씩 운항하며 1만3900여명과 2만5300여명을 각각 수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방침으로 여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 등 40여개 국제노선에서 정기노선 허가를 받았으며 해외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국제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