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차②] 제네시스 'eGV70' vs 볼보 'XC40 리차지'
[찐차②] 제네시스 'eGV70' vs 볼보 'XC40 리차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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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급 순수 '전기 SUV' 시장 쟁탈전…성능·편의성 대결

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찐에듀>, <찐하우스>, <찐차>, <찐게임>, <찐가전> 5가지 타이틀로 각 분야 최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찐 시리즈’ 코너를 통해 진짜 승자를 찾길 바란다.
<찐차>의 두 번째 승부는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가 출시한 ‘중형 전기 SUV’ 대결이다.

제네시스 ‘eGV7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eGV7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와 볼보가 기존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경쟁을 벌인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eGV70’를, 볼보자동차는 ‘XC40 리차지(Recharge)’를 최근 선보였다. eGV70은 기존 중형 SUV GV70의 전동화 모델로, XC40 리차지는 기존 준중형 SUV XC40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대결이다.

◇제네시스 eGV70, 강력한 동력…V2L 기본 적용

제네시스는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eGV70을 앞세운다. eGV70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그래도 유지하면서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특성을 드러내도록 했다.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GV70는 최대 출력 160킬로와트(kW), 최대 토크 350뉴턴미터(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특히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있는 부스트 모드 버튼을 활용하면 360kW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는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4.2초 만에 도달한다.

eGV70은 77.4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GV70은 전동화 모델 전용 편의성도 갖췄다. eGV70은 전동화 모델 전용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적용한 12.3인치 클러스터, 차량 외부로 220볼트(V)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볼보차 XC40 리차지, 전기차 전용 편의사양 탑재

볼보차는 XC40 리차지로 프리미엄 전기 SUV 대중화를 이끈다. 특히 소비자 맞춤 사양으로 편의성을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XC40 리차지는 지난달 사전 계약 시작 5일 만에 500대 물량을 완판했다.

볼보자동차 ‘XC40 리차지(Recharge)’.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XC40 리차지(Recharge)’.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XC40 리차지는 듀얼 전기모터, 4륜구동 시스템 조합으로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킬로그램미터(㎏·m)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37㎞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9초다.

XC40 리차지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기능으로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볼보 카스 애플리케이션(Volvo Cars app)’으로 차량 배터리 상태에 따른 주행거리, 차량 충전 상태, 충전 일정 예약 등 차량 상태를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볼보차는 차량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15년 간 무상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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