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설에 서울양양고속도 17대 추돌…10명 중경상(종합)
강원 폭설에 서울양양고속도 17대 추돌…10명 중경상(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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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동해안으로 향하던 차량 17대가 눈길에 추돌하는 사고로 운전자 등 10여명이 다쳤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33분 강원 양양군 서면 서면6터널 인근 145.5㎞ 지점에서 발생했다. 처음에는 차량 5대가 추돌했으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사고 차량은 17대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테슬라 승용차에 타고 있던 8세 어린이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또 카니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등 6명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처음 사고가 난 차량 5대가 고속도로 2개 차선에 뒤엉키면서 경찰이 이를 수습하는 데도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이 구간 통행이 1시간30여분 정체되면서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들이 2시간여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겪기도 했다.

사고 직후 한국도로공사는 서양양IC 진입을 차단하고 인근 국도로 우회 조치했다.

사고는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8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