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가 면세 구매한도 폐지에 맞춰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면세 구매한도는 내국인 대상으로 해외로 출국 시 5000달러(약 600만원) 이상 면세품 구매를 제한하는 제도다. 정부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를 지원하고 해외 소비의 내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18일자로 폐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시내점에서 5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에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결제 포인트 ‘LDF PAY’를 최대 96만원까지 증정한다. 이는 역대 최대 금액 증정 행사로 5월1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면세점은 또 6월까지 온·오프라인 합산 금액 1만달러를 달성한 구매자에게 특별 혜택이 주어지는 LVIP 멤버십 업그레이드 기회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6월30일까지 단일 출국 시 3000달러 이상 구매자 또는 기간 내 합산 구매금액 5000달러 이상 구매자를 대상(신청 필수)으로 추첨해 신라호텔 S 멤버십과 신라호텔 파크뷰 2인 식사권 등을 증정하는 전 점 통합 경품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서울점에서는 상품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S리워즈를 구매금액별 최대 195만포인트 증정하는 행사를 5월31일까지 실시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당일 15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 S리워즈를 추가 증정한다. 인터넷면세점에서는 부부인증 시 인터넷점에서 사용 가능한 S리워즈 5000포인트를 주고 구매금액별 경품도 선물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출국정보를 등록한 내국인 대상으로 발급일로부터 60일 이내 명동점과 부산점에서 사용 가능한 썸머니를 최대 60만원 제공한다. 특히 18일 저녁 8시 소비자들이 방구석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지 방송 ‘스테이지: 썸’을 진행, 소비자들에게 신세계면세점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사한다는 복안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3월31일까지 매일 다운받아 사용하는 데일리 플러스적립금 총 2만2000원을 증정한다. 이와 별도로 시계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적립금 6만원, 패션잡화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적립금 3만3000원, 식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적립금 3만9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되면 면세점을 찾는 고객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과 정부 방침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