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삼성, '차세대 배터리' 17일 출격
LG·SK·삼성, '차세대 배터리' 17일 출격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3.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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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국내 최대 '인터배터리' 행사 개최…300여개 기업 참가
삼성SDI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국내 배터리 3사가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오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배터리 전시회다. 지난 2013년에 시작돼 올해로 10회차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약 300개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 540제곱미터(㎡) 규모 전시공간에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주제로 배터리가 만들어내는 미래 일상의 변화를 소개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비롯해 차세대 전지, 소재·공정 혁신 기술을 함께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공간 중 일부를 ‘에너지 에브리웨어(Energy Everywhere)’라는 테마로 집·쇼핑·캠핑 공간으로 조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경쟁력·미래기술 전시존’에서 △고에너지 밀도 경량 리튬황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롱셀 등 차세대 배터리를 소개한다.

SK온은 총 450㎡ 규모 부스에 ‘파워 온(Power On; 추진하다)’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한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독립법인으로서 힘차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의미를 사명인 ‘SK 온(On)’에 비유했다.

전시장은 △‘스타트 온’ 구역 △‘올웨이즈 온' 구역 △‘비욘드 익스펙테이션’ 구역 △‘온 유어 사이드’ 구역 등으로 구성됐다. 또 SK온은 운전자에게 배터리 수명, 이상 현상 등을 감지해 알려주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도 소개한다. 또 자체 개발한 ‘BaaS 인공지능(AI)’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PRiMX)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빛나는 미래’라는 테마로 삼성SDI 배터리 기술력과 독자 브랜드 ‘프라이맥스’를 공개한다. 프라이맥스는 지난해 삼성SDI가 업계 처음으로 론칭한 배터리 브랜드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고유 아이덴티티를 반영했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정보통신(IT)·파워(Power)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이 모빌리티(e-Mobility)용 배터리 △인공지능(AI) 로봇용 배터리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행사는 각 회사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