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키운다' 한컴, 'NFT·의료AI' 영토확장 잰걸음
'신사업 키운다' 한컴, 'NFT·의료AI' 영토확장 잰걸음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3.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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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댑·제이엘케이 협력…오너2세 김연수 사장 "지속성장 발판 다진다"
한글과컴퓨터 CI.
한글과컴퓨터 CI.

한글과컴퓨터(한컴)그룹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15일 한컴그룹에 따르면, NFT(대체불가토큰)와 AI(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해 신사업을 키운다.

한컴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서비스에 NFT를 접목했다.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과 협력해 '한컴타자연습'을 활용한 NFT 게임 개발에 나선 것이다. 한컴은 한컴타자연습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적용한 해외 겨냥 신규 게임을 개발했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통해 신규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한컴은 세계적인 한국문화 열풍으로 각국에서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해 이 사업을 구상했다. 양사는 오는 6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출시 후에는 한컴타자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 방식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컴그룹 계열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한컴케어링크를 통해서는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와 협력해 건강검진 서비스에 AI 기반 의료 솔루션을 접목한다.

한컴케어링크가 제휴한 180여곳의 검진센터를 비롯한 전국 440여개 의료기관에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인 ‘메디허브’(MEDIHUB)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메디허브‘는 뇌 질환 및 암 분석에 특화된 진단 분석 솔루션으로 딥러닝 기술과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플랫폼이다.

한컴케어링크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130여개 기업의 수검자는 ’메디허브’의 폐 영상 분석 솔루션과 유방 맘모그래피 분석 서비스, 뇌 노화 분석 솔루션, 뇌동맥류 분석 솔루션 등 AI 의료 분석 서비스를 받게 된다.

오너 2세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스타트업, 벤처 등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파트너들을 발 빠르게 발굴하고 협력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