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초격차'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착공
'최윤호 초격차'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착공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3.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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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제조 공정 설비·인프라 도입
삼성SDI 연구소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 연구소 전경. [사진=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

삼성SDI는 최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 2000평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이름을 ‘Solid(고체)’, ‘Sole(독보적인)’, ‘Samsung SDI’의 앞 글자를 따 ‘S라인’이라 명명했다.

삼성SDI는 ‘S라인’을 통해 기존 업계 최고 수준 전고체 배터리 연구 성과와 더불어 생산 기술까지 단번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라인’은 전고체 배터리 제조 전용 설비들로 채워진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전용 극판·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셀 조립 설비를 비롯한 신규 공법과 인프라를 도입한다.

삼성SDI는 그동안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또 독자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개발해 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됐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착공한 S라인은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