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앙상블 시리즈 Ⅱ 실내악의 명가 '앙상블오푸스'
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앙상블 시리즈 Ⅱ 실내악의 명가 '앙상블오푸스'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2.03.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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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목)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앙상블 시리즈 Ⅱ 실내악의 명가 '앙상블오푸스' 포스터 (자료=대전예술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앙상블 시리즈 Ⅱ 실내악의 명가 '앙상블오푸스' 포스터 (자료=대전예술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서 오는 17일 국제적 명성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실내악의 명가라 불리는 '앙상블오푸스'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리사이틀&앙상블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 피아니스트 유자 왕, 레이 첸&선우예권, 양성원&엔리코 파체, 타카치 콰르텟, 노부스 콰르텟이 차례로 시리즈를 장식할 예정이다.

앙상블오푸스는 국·내외서 활발히 활동하는 솔리스트로 구성되었다. 류재준이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를 맡고 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김규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한다. 

그동안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휴고 볼프 이탈리아 가곡집’을 실내악 버전으로(편곡 랄프 고토니) 한국 초연하는 등 기존 클래식 레퍼토리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소개한 바 있다. 더 나아가 해외의 유능한 작곡가, 연주자들과 교류를 통해 앙상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본 연주에서는 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의 ‘샤콘느’가 예술감독이자 작곡가 류재준에 의해 재탄생한다. 

류 감독은 “이 작품은 펜데레츠키 선생께서 살아 계실 때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를 슬퍼하며 당신의 오페라에서 한 부분을 가져와 현악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것이다. 이후 펜데레츠키 부인께서 고인을 기리는 특별한 연주회를 위해 피아노 삼중주로 편곡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 작품은 유럽에서 초연, 세계적인 출판사 쇼트에서 출판된 바 있다. 이어 클로드 드뷔시의 피아노 삼중주 1번과 탄생 200주년을 맞은 세자르 프랑크의 피아노 오중주를 선보인다.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찾아오는 앙상블오푸스의 연주를 통해 실내악의 진수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