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尹 "오직 국민만 보고 갈 것… 결코 잊지 않아"
[윤석열 당선] 尹 "오직 국민만 보고 갈 것… 결코 잊지 않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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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입문 후 어려울 때마다 국민 생각"
"새 희망의 나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가진 당선인사에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때마다 왜 국민이 나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지난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내 소신에 희망을 걸고 나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면서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고 해석했다.

윤 당선인은 자신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관해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나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포부를 표명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대북정책에 대해선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상호 존중의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을 국제 사회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