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확정 후 "밤이 아주 길었다… 감사"
윤석열, 당선 확정 후 "밤이 아주 길었다… 감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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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
李 패배 승복 선언 후 자택 나와 국회도서관 향해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10일 새벽 국회로 향하기 위해 근접 경호를 받으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서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10일 새벽 국회로 향하기 위해 근접 경호를 받으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서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선 이후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여러분들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 계신지 몰랐다"고 밝혔다. 

당시 시각은 오전 3시 57분께로, 초박빙 승부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패배 승복 선언 이후다. 당초 윤 당선인은 자택에서 머물며 가족과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상태였다.

윤 당선인은 "밤이 아주 길었다"고 했다. 이 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인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후 "고맙습니다, 시민 여러분"이라고 언급한 뒤 차량에 올라 당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으로 향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