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위대한 국민의 승리… 통합 최우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위대한 국민의 승리… 통합 최우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3.10 0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심상정에 위로 인사도… "힘 합쳐 하나 돼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늘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이 같이 말했따.

그러면서 그는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의 경쟁은 일단 끝났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후 여의도 당사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끌어주고 지켜주셨듯이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며 "이 나라의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만큼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한 마음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만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45분 현재 제20대 대선 개표율 99.88%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48.56%(1637만9143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2%(1612만9128표)였다. 

두 사람간 격차는 0.75%(25만15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