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 서희원과 깜짝 결혼 구준엽 대만 도착
‘대만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 서희원과 깜짝 결혼 구준엽 대만 도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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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과의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수 구준엽(53)이 9일 대만에 입국했다. 구준엽은 10일의 격리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구준엽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라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을 더는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록 구준엽이 배우자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팬들과 방송가는 그의 결혼 상대로 옛 연인 서희원을 지목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년 전 약 1년 동안 교제했으며 결별 후 서희원은 2011년 중화권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이혼했다. 서희원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서희원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생무상. 나는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라며 “내가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준엽은 1993년 듀오 탁이준이로 데뷔한 뒤 1996년 강원래(53)와 클론을 결성해 활동했다. 쉬시위안은 일본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 여주인공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국내에서 방송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 '대만 금잔디'로 알려져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