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범농협 역량 총결집, 농가 산불 피해 최소화"
이성희 회장 "범농협 역량 총결집, 농가 산불 피해 최소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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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농협 비상대책회의' 주재…맞춤형 지원책 주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개최된 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농업인 손실 최소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개최된 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농업인 손실 최소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농협]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8일 농협에 따르면, 앞서 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주재로 ‘범농협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이성희 회장을 비롯해 중앙회와 계열사 임원, 지역본부장 등 범농협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이성희 회장은 회의에서 피해 농업인에 대한 법인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조기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강원과 경북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22년 만의 최대 규모로 현재까지도 피해는 계속 확대 중이다. 특히 농업시설과 농자재 피해뿐만 아니라 주택 소실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농업인이 발생하는 등 농업분야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와 영농인력 부족으로 가뜩이나 농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산불 피해로 농업인들의 시름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범농협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농업인 산불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하루 빨리 농업인들과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4일부터 산불 피해에 대응해 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고 재해 현장에 급식차량과 세탁차량, 농업인 긴급구호키트, 이재민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