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쏘카 1800억 투자…모빌리티 생태계 확장
롯데렌탈, 쏘카 1800억 투자…모빌리티 생태계 확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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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업 제휴 추진…그룹 차원 전략적 협업 진행
롯데렌탈 로고.
롯데렌탈 로고.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에 약 18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롯데렌탈은 쏘카 주식의 13.9%에 해당하는 405만5375주를 취득하게 된다.

롯데렌탈은 이번 지분투자로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통한 강력한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자사 렌탈, 자산 관리 역량과 이동, 유저 데이터 분석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IT) 역량을 보유한 쏘카의 전략적 협업으로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롯데렌탈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는 앞으로 전기차·충전결합주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조성 공동 추진을 검토한다. 또 물류·유통·멤버십 등 롯데 그룹 차원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각각의 경쟁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제휴부터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차량 정비, 관리, 세차,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고차 판매, 마이크로모빌리티 등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이번 쏘카 지분투자를 통해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이동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