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개 지자체 총자산 882조
246개 지자체 총자산 882조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11.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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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7조 ‘최고’…경기도 28조로 서울시 25%수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재무보고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말 현재 각종 공유재산 등 총자산이 882조1000억원, 총부채는 3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 및 운영결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재무보고서'를 종합 분석해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246개 지자체의 공유재산과 사회기반시설(SOC), 현금 등을 합친 총자산은 882조1328억원, 발행 채권 등 총부채는 총자산의 3.6%인 31조5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자산은 37조1626억원(4.4%), 부채는 1조3426억원(4.4%) 각각 증가했다.

지자체 유형별 총자산 규모는 공시지가와 사회기반시설 규모 등의 차이로 특별·광역시 247조9700억원, 도 143조8900억원, 시 285조9400억원, 군 117조6300억원, 자치구 86조6800억원이었다.

서울시의 자산은 117조6820억원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이는 특별·광역시 총자산규모(247조 9709억원)의 47.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도 단위에서는 경기도의 총자산 규모(28조9682억원)가 가장 컸으나 서울시의 25%수준으로 나타났고, 충북은 자산규모(8조121억원)가 가장 작았다.

시 단위에서는 경기 성남시(16조8534억원)의 자산규모가 최대이며, 최소인 충남 계룡시(7315억원)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단위에서는 충북 청원군(2조4177억원)의 자산규모가 가장 많고,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4조7362억원)가 자산규모가 가장 컸다.

또 유형별 총부채는 특별·광역시 10조9300억원, 도 9조7000억원, 시 7조6700억원, 군 1조6700억원, 자치구 1조57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도(4조15억원)는 지방채증권인 지역개발채권(2조6833억원)이 많아 부채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광역시(2조7652억원), 시 단위에서는 경기 시흥시(6058억원), 군 단위에서는 충남 연기군(900억원), 자치구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1100억원)가 부채규모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