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가전①] 삼성 '비스포크 무풍갤러리' vs LG '휘센타워 오브제컬렉션'
[찐가전①] 삼성 '비스포크 무풍갤러리' vs LG '휘센타워 오브제컬렉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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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수요 쟁탈전…연초부터 '청정 관리기능' 강화 신제품 맞짱

삼성, 기존6단계 위생관리에 'UV LED 팬살균' 추가
LG, 하이브리드 청정관리열교환기 세척 '위생강화'

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찐에듀>, <찐하우스>, <찐차>, <찐게임>, <찐가전> 5가지 타이틀로 각 분야 최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찐 시리즈’ 코너를 통해 진짜 승자를 찾길 바란다.
<찐가전>의 첫 번째 대결은 청정기능을 강화한 에어컨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초부터 ‘청정 관리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으로 에어컨 수요 쟁탈전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에어컨 선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비스포크 무풍갤러리)’를, LG전자는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앞세웠다.

◇삼성- ‘비스포크 무풍갤러리’, UV LED로 팬 살균까지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무풍냉방 △빠르고 강력한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등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최대 27만개의 메탈 마이크로홀 등으로 직바람 없이 강력한 냉방을 유지한다.

강점은 총 7단계로 구성된 위생관리 기능이다. 이지케어 스마트(Easy Care Smart)’ 기능은 △냉방 종료 후 자동 청소·건조하는 ‘맞춤 건조’ △열교환기 내부 청소하는 ‘위시클린’ △스스로 상태 진단하는 ‘AI 진단’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이지오픈패널 △이지오픈팬 △필터 안심 물 세척 등으로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UV LED 팬 살균’ 기능을 더해 4개 팬을 UV LED로 99.9% 살균해준다. 또 PM1.0 청정 안심 필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부터 유해세균(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도 99% 제거해준다.

신제품은 환경도 고려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가정용 에어컨에 친환경 R32 냉매를 적용했다. R32는 기존 R410A 냉매대비 지구온난화 지수가 약 3분의 1수준이지만 냉각성능이 우수하다. 또 태양광이나 USB로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이 적용됐고 에너지 소비도 1등급이다.

LG전자 모델이 '하이브리드 청정관리'를 갖춘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사용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하이브리드 청정관리'를 갖춘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사용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컬렉션’, 하이브리드 청정관리

LG전자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청정관리’다. 자동 청정관리와 직접 청소 가능한 셀프 청정관리를 결합했다. 자동 청정관리는 6단계로 구성됐다. △극세필터를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클린봇 △필터에 붙을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항균 극세필터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한국공기청정협회 CAC 인증 공기청정 △열교환기 세척 △AI건조 △UV LED 팬 살균 등이다.

신제품엔 열교환기 세척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공기 중 수분을 얼려 열교환기 표면에 모은 뒤 온도를 높여 물과 열교환기에 붙어 있는 먼지 같은 오염물질을 씻어낸다. 이는 열교환기에 붙어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TUV라인란드의 참관시험 결과 열교환기에 붙을 수 있는 대장균, 메틸로박테리움, 마이크로코커스균를 94% 제거했다.

에어컨 내부 습기를 말려주는 건조 기능은 더 똑똑해졌다. 별도로 시간을 설정하지 않아도 AI건조가 집안 습도에 맞춰 알아서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해 에어컨 내부 습기를 말려준다. 이재성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차원이 다른 청정관리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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