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3월 2주, 국산차 유럽서 호평…현대차 외 8가지 자동차
[주차장] 3월 2주, 국산차 유럽서 호평…현대차 외 8가지 자동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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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시대. <신아일보>는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찾아주기로 했다. 생활 속 뗄 수 없는 ‘교육, 가전‧가정제품, 자동차, 게임’ 5대 분야를 선정, 매주 분야별 알찬 정보를 접할 수 있게 전달한다. 이에 ‘위클리 시리즈’ 코너를 마련, △알림장 △가전숍 △키친쿡 △주차장 △PC방 타이틀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독자들을 찾아간다.
주차장은 이번‘주’ 자동‘차’ 한‘장’면의 줄임말로 한주간 신모델과 이벤트 소식을 담는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3월2주 주차장은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의 유럽 시장 호평 소식이 돋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독일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쳤다. 기아 ‘EV6’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상을 수상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온라인 정비 견적 기능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소식도 있다. 이외에도 수입차는 고성능 모델 신차 출시와 유명인을 내세운 신규 마케팅 활동 등 브랜드와 차량을 알리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현대차- '아이오닉5', 아우토빌트 전기차 비교평가 벤츠 ‘EQB’ 제쳐

현대차 아이오닉5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 제9호에 실린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벤츠의 전용 전기차 ‘EQB’를 제쳤다. 아이오닉5가 800점 만점 중 582점을 받았다. 이는 562점을 기록한 EQB를 앞선 점수다. 아우토빌트 2개 차종 비교평가는 △보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드카 △환경 △비용 등 총 7개 부문, 53개 세부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아이오닉5는 EQB와 비교해 컴포트와 커넥티드카 2개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에서 우세 또는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아 전반적으로 EQB 보다 우세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이오닉5는 독일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파워트레인 기술과 주행성능 부문에서 EQB를 앞질렀다. 파워트레인 기술 부문에서는 총 9개의 세부 평가가 진행됐다. 4개 세부 항목에서는 우세를 기록했고 5개 항목에서는 동등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아- 'EV6', 한국 브랜드 첫 ‘2022 유럽 올해의 차’ 수상

기아 전용 전기차 EV6은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 the Car of the Year 2022)’로 선정됐다. 기아가 유럽 올해의 차에 꼽힌 건 한국 완성차 브랜드 사상 처음이다. 이번 시상은 유럽 23개국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전문 심사와 투표를 거쳐 진행됐다. EV6은 최종 후보(Short List)에 함께 오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6개 경쟁 차량을 제쳤다. EV6의 이번 유럽 올해의 차 선정은 과거 여러 차례 시상식 문을 두드린 결과다. 기아는 지난 2008년 ‘씨드’, 2018년 ‘스팅어’, 2019년 씨드 등을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꾸준히 이름 올렸다.

기아 전용 전기차 ‘EV6’,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 the Car of the Year 2022)’ 수상 이미지. [이미지=기아]
기아 전용 전기차 ‘EV6’,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 the Car of the Year 2022)’ 수상 이미지. [이미지=기아]

◇르노삼성차- 온라인 서비스 기능 강화

르노삼성차는 소비자 만족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르노삼성차는 자사 온라인 정비 예약 서비스에 국내 완성차 업계 처음으로 온라인 정비 견적 기능을 추가했다. 정비 서비스 희망자는 르노삼성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온라인 견적기능 제공 네트워크’ 메뉴를 선택해 주요 소모품 교체 비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전속 할부금융사 르노캐피탈은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새 단장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는 금융 상품 약정 내용 확인, 매월 청구·결제 내역 조회, 원리금 전액·부분 상환 신청, 각종 서류 발급 신청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르노캐피탈은 여기에 결제일 이전에 선결제할 수 있는 즉시 결제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 또 외국인 소비자들을 위한 영문 버전 챗봇 서비스도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보험 서비스 정보 확인, 기본적인 문의 남기기, 개인 정보 변경 요청도 챗봇을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 첫 순수전기 모델 ‘미니 일렉트릭’ 출시

미니(MINI) 코리아는 브랜드 첫 순수전기 모델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미니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중 유일한 순수 전기차이자 미니 브랜드의 완전 전기화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다. 미니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미니 3-도어 모델대비 무게중심이 30밀리미터(㎜) 낮고 차체 무게 배분이 최적화돼 우수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순수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가속 즉시 발휘되는 전기 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를 안정적으로 손실 없이 도로에 전달하도록 했다. 미니 모델 중 처음으로 회생제동 강도를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184마력(ps), 최대토크 27.5킬로그램미터(㎏·m)를 발휘하는 최신 동기식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킬로미터(㎞)까지 3.9초, 시속 100㎞까지 7.3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159㎞다. 급속충전 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5분 소요된다.

미니 첫 순수전기 모델 ‘미니 일렉트릭’. [사진=미니코리아]
미니 첫 순수전기 모델 ‘미니 일렉트릭’. [사진=미니코리아]

◇캐딜락- 고성능 모델 ‘CT5-V 블랙윙’ 출시

캐딜락코리아는 고성능 모델 ‘CT5-V 블랙윙(Blackwing)’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CT5-V 블랙윙의 엔진 6.2리터(ℓ) 핸드 빌트 슈퍼차저 V8 엔진(6.2ℓ Hand-built Supercharged V8 Engine)은 캐딜락 브랜드 사상 가장 강력한 677마력(ps), 91.9㎏·m의 출력을 발휘한다. 또 초정밀 가변형 밸브 타이밍(VVT; Variable Valve Timing) 기술이 적용된 직분사 연료 시스템과 특정 주행 환경에서 일부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Active Fuel Management)을 통해 힘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변속기는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 변속기(Hydra-Matic 10-Speed Automatic Transmission)가 탑재됐다. 이 변속기는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 발휘하는 엔진 출력을 받쳐주는 내구성을 갖췄다.

◇포드- 오프로드 SUV ‘뉴 포드 브롱코’ 국내 선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포드 브롱코(New Ford Bronco)’를 출시했다. 브롱코는 지난 1996년 단종 이후 25년 만에 생산이 재개된 모델이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뉴 포드 브롱코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안정적 주행 능력을 갖춘 ‘4도어 하드 톱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 모델이다. 뉴 포드 브롱코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전면에는 프론트 펜더 고정용 후크가 적용돼 약 70킬로그램(㎏) 루프 장착 장비 등을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뉴 포드 브롱코는 천장과 문을 탈부착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탈착된 천장과 문은 전용 가방에 보관할 수 있다. 뉴 포드 브롱코는 2.7ℓ V6 에코부스트(Eco-Boost)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14마력과 55㎏·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뛰어난 응답성과 강력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포드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포드 브롱코’가 3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S-Factory)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전시된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포드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포드 브롱코’가 3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S-Factory)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전시된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폴스타- 두 번째 콘셉트카 ‘폴스타 O2 콘셉트’ 공개

폴스타는 전기차 시대의 스포츠 로드스터를 재정의한 ‘폴스타 오투 콘셉트(Polestar O2 Concept)’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폴스타 O2 콘셉트는 프리셉트(Precept)에 이은 폴스타의 두 번째 콘셉트카로 하드탑 컨버터블의 주행 경험에 전기 모빌리티의 이점을 결합했다. 폴스타 O2 콘셉트는 영국 폴스타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Bespoke bonded aluminium platfor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신규 플랫폼은 견고한 차체 제어, 높은 강성, 향상된 응답성을 통해 직관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폴스타 O2 콘셉트는 폼, 접착제, 3차원(D) 니트 섬유와 같이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모든 부드러운 소재에 새로운 열가소성 재활용 폴리에스터 단일 소재를 사용해 차량 무게와 폐기물을 줄였다. 또 재활용된 소재들을 사용하고 금속 부품의 자원 순환을 위해 섀시 전체에 다양한 등급의 라벨이 부착된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축했다.

◇쉐보레-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협업 영상 공개

한국GM 쉐보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 영향력 있는 가상의 개인) 로지와 협업한 ‘볼트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EUV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 공개는 올해 2분기 구매자 인도를 앞둔 2022년형 ‘볼트 EV’와 ‘볼트 EUV’ 관련 소통을 위한 활동이다. 쉐보레가 국내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협업한 로지는 지난 2020년 데뷔한 가상 인간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2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쉐보레는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GM의 ‘EVerybody In’ 캠페인이 가상 인간까지 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로지와 협업을 결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지와 함께 패션모델 진정선, 키즈모델 제레미, 캠핑 인플루언서 겁 많은 부부 등이 등장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활용 가능한 볼트 EV·EUV의 매력을 보여준다.

쉐보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와 협업한 ‘볼트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EUV로그’ 영상 화면 캡처. [이미지=한국GM]
쉐보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와 협업한 ‘볼트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EUV로그’ 영상 화면 캡처. [이미지=한국GM]

◇벤틀리- 모델 겸 배우 정호연 함께 한 캠페인 영상 공개

벤틀리모터스코리아 공식 딜러 파트너 벤틀리 서울은 세계적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함께 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 ‘비범한 여정(Extraordinary Journey)’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벤틀리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처음 진행하는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다. 영상은 벤틀리의 현재 3가지 라인업 △컨티넨탈 GT △벤테이가 △플라잉스퍼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이번 3편의 영상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영국 럭셔리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담았다. 특히 정호연은 비범한 여정이라는 영상 주제에 맞춰 벤틀리 3개 모델 라인업과 함께한 다양한 비범한 순간들을 표현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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