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XM3' 조향 제어장치 결함…4개사 4만9246대 리콜
르노삼성차 'XM3' 조향 제어장치 결함…4개사 4만9246대 리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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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 에어백 제어 SW 오류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XM3’ 4만5476대 리콜 정보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토교통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XM3’ 4만5476대 리콜 정보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1개 차종 4만92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에서 제작·판매한 ‘XM3’ 4만5476대는 전자식 조향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핸들을 끝까지 돌려 계속 유지할 경우 제어장치 회로기판에 열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4 40 TFSI 프리미엄(Premium)’ 등 17개 차종 3549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다.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BR1000RR-R SP’ 등 2개 이륜 차종 141대는 오일쿨러 호스의 단열처리 불량으로 배기다기관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호스가 균열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엔진오일이 새면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MTN850D’ 이륜 차종 8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거리 약 3만킬로미터(km)에서 전송 데이터 간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계기판 화면이 정지되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 등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