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카허 카젬, 중국 SAIC-GM 총괄 부사장 자리 옮겨
한국GM 카허 카젬, 중국 SAIC-GM 총괄 부사장 자리 옮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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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추후 선임 예정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 [사진=한국GM]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 [사진=한국GM]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6월 중국 SAIC-GM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GM은 카젬 사장이 오는 6월1일부로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합작사 SAIC-GM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고 2일 밝혔다.

SAIC-GM은 중국 내 4곳에 생산 기지를 두고 뷰익, 쉐보레, 캐딜락 드랜드 총 30개 제품군의 자동차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한국GM은 카젬 사장에 대해 “지난 2017년 9월 취임 이후 5년 가까운 재임 기간 동안 GM 한국 사업장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있는 사업장으로 만드는 중대한 과업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 후임은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다만 카젬 사장은 하청 현재 진행 중인 근로자 불법 파견에 대한 재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계속 받을 전망이다.

앞서 카젬 사장 등 한국GM 임원 5명은 지난 2017년 9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한국GM 인천 부평, 경남 창원, 전북 군산공장에서 24개 협력업체로부터 근로자 1719명을 불법 파견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해외사업 부문(GMI) 사장은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이 당면했던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그동안 회사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있는 사업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한국팀을 훌륭하게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