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30만4613대 판매…8개월 만에 1.4% 증가
현대차, 2월 30만4613대 판매…8개월 만에 1.4%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0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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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점진적 완화 영향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현대자동차는 2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점진적 완화와 유연한 대응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총 30만46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5만3010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25만1603대 판매하며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월간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인 건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판매량 개선 배경으로 ‘아이오닉5’, ‘캐스퍼’, ‘스타리아’, ‘GV60’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을 꼽았다.

차종별로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4490대, ‘쏘나타’ 4176대, ‘아반떼’ 3697대 등 1만2389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900대, ‘싼타페’ 1680대, ‘투싼’ 2684대, ‘아이오닉5’ 3995대, ‘캐스퍼’ 3304대 등 1만7751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 7995대, ‘스타리아’ 2057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802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655대, ‘GV60’ 349대, ‘GV70’ 2592대, ‘GV80’ 1782대 등 1만1016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