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7억달러 '방글라데시 배전사업' 우선권 확보
팀코리아, 7억달러 '방글라데시 배전사업' 우선권 확보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3.0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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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이후 현지 정부와 사업조건 협의 예정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 계획도. (자료=국토부)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 계획도. (자료=국토부)

정부와 GS건설이 구성한 팀코리아가 방글라데시로부터 7억달러 규모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 우선사업권을 따냈다. 이들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방글라데시 정부와 사업조건을 협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본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방글라데시 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에서 7억달러(약 8450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에 조성되는 푸바찰 신도시에 배전 손실 감소와 정전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5년 간 시설을 건설하고 25년 간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토부와 KIND, GS건설이 참여한 팀코리아는 이번 공동협의체에서 확보한 우선사업권을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적화된 PPP(민관협력)사업 모델을 마련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구체적인 사업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 우리 해외 인프라 진출에 있어서 정부 간 협력 기반의 투자개발 사업 모델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