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양산 찾아 “민주개혁세력 승리”
정세균, 양산 찾아 “민주개혁세력 승리”
  • 양귀호기자
  • 승인 2009.11.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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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 인사 나누고 선거 관계자들 독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지난달 28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경남 양산을 방문해 남부시장을 찾아 민주당과 송인배 후보를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선거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선거 1주일만인 이날 양산을 다시 찾은 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분명한 민주당의 승리"라고 단언하고 "양산시민들께서 송 후보와 민주당에 과분한 성원을 보내 준데 대한 감사와 당의 책임있는 분들을 격려하러 왔다"고 방문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 대표는 "크게 생각하면 민주당이 경남과 양산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다시한번 밝히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재선거를 승리라고 분명히 밝히며 "양산이 원래 한나라당의 심장부인데 젊은 송 후보가 그정도의 성과를 거뒀으면 분명한 승리이다"며 "시민들이 민주개혁 진영에 보내준 성원에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범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항상 노력하고 있지만 민주당 자체만으로는 힘들다"며 "민주당이 모든 민주개혁 진영의 통합과 개혁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진정성을 보이겠다"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서의 민주당의 방향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이날 남부시장에서 뜻밖의 지지를 보내 준 택시기사들을 일일이 찾아 인사를 나눈데 이어 시장 상가를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함께한 송인배 후보는 "영남권 민주개혁세력이 이번 재선거를 통해 커다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선거의 상승세를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 된 민주당 재보선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 전 대통령 묘지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을 예방한 뒤 양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3시30분 서울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