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바란다⑪]프랜차이즈협 정현식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시급"
[새정부 바란다⑪]프랜차이즈협 정현식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시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3.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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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 외식업 등 세액공제 적용 대상 포함 건의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들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 3월9일, 기업들의 경영방침을 좌우할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다. <신아일보>는 대선까지 매일, 산업계 경제단체장 7명의 목소리와 함께 각 업계‧업종별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핵심 키워드를 뽑기로 했다. 그리고 ‘새정부 바란다’ 타이틀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4명의 대선 후보에게 전달하겠다. 대선주자와 함께 <신아일보>도 마지막 한 달 레이스를 펼친다. 오늘은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정현식 협회장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육성정책’을 전달한다./ <편집자 주>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140만 프랜차이즈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실현 가능성이 높고 시급한 정책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프랜차이즈 생태계 조성 △K(코리아)-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과 정보 민주화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동반성장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4가지를 핵심 안건으로 건의했다.

정 회장은 우선 서비스산업 발전은 지속적·체계적인 접근·전략을 통해서만 가능한 만큼 이를 위한 법적기반이 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주장했다.

정 회장은 또 예비 창업자가 불공정거래 위험이 낮은 가맹본부를 식별하기 위해 기존 제도를 개선한 ‘공정 프랜차이즈 인증제’와 영세 가맹본부의 물류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화를 위한 ‘프랜차이즈 공동물류시스템 활성화’, 필수 창업교육 확대와 컨설팅 지원, 민·관 협력을 통한 전국 17개 시·도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구체적으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K-프랜차이즈 10대 글로벌 브랜드 육성정책’ 마련과 전문성 높은 교육기관·유관 단체 대상 해외진출 전문인력 육성 사업 지원, 프랜차이즈 종사자 종합교육시스템 구축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해외 진출은 내수시장 과포화 해소를 위한 최적의 방안이나 아직 국내 프랜차이즈의 브랜드의 글로벌화가 미진하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K-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올바른 정보 교류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필수적인 핵심 정보를 업체가 자율적으로 언제든 즉시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 ‘프랜차이즈 전자정보공시제(가칭)’를 도입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업계 신뢰도 제고, 가맹본부 홍보채널 확보, 안정적 창업 지원 등을 도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외에 빅테크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과 프랜차이즈 통합 SCM(공급망 관리) 구축, 한국표준산업분류 내 특수분류 경제부문에 가맹산업 신설 등도 주문했다.

정 회장은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접대목적 없는 지원의 세액공제와 관련 내용 접대비 항목서 제외,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정책대상자에 음식숙박업 포함, 주류중개업면허 취득자격에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추가 등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과 성장 기반 마련, K-프랜차이즈 위상 제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등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과 가맹점·가맹본부 동반성장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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