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무료화 반대한 적 없다”
“창원터널 무료화 반대한 적 없다”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9.11.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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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시장, 창원터널 무료화 찬성입장 밝혀
“무료화 따른 재원부담 3자 합의 통해 이뤄져야”

경남 창원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창원터널 무료화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혔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지난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는 한번도 창원터널 무료화에 대해 반대한 적 없다”며 “창원터널을 이용하는 사람 가운데 창원시민이 있기 때문에 창원터널 관리 비용을 일정부분 분담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최근 김해시가 창원터널 무료화에 대한 재원부담을 밝힌 것에 대해 박 시장은 “김해시로부터 재원부담에 대해 공식적으로 보고 받은 적이 없다”며 “창원시는 일관되게 창원터널 조기 무료화에 대해 찬성해왔다”고 찬성입장을 분명히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창원터널 무료화에 필요한 재원부담에 대해 확실한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재원부담은 경남도, 김해시, 창원시 등 3자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창원시는 일정부분에 대해서만 비용을 분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출퇴근 시간대 무료화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간대 무료화가 되면 오히려 교통체증이 더 유발된다”며 반대입장을 확실히 했다.

이번 박 시장의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는 창원터널 무료화에 대해 창원시가 입장을 밝힌 만큼 최종 결론은 경남도지사 의지에 달려 있지 않냐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