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 진영 결집에 李 4.5%p 尹 5.8%p ↑
서던포스트 조사… 尹 40.4% 李 40.0% '격차 0.4%p'
제20대 대선이 27일로 열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뉴스1의뢰,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1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윤 후보는 42.4% 이 후보는 40.2%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을 때 이 후보는 4.5%p(35.7%→40.2%), 윤 후보는 5.8%p(36.6%→42.4%) 올랐다.
지난해 11월 후보 확정 이후 뉴스1-엠브레인 조사에서 두 후보가 40%를 돌파한 것은 각각 처음이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0%,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2.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1.2%p, 심 후보는 1.1%p 내렸다.
'기타·태도 유보'는 5.6%다.
호남과 대구·경북, 진보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이 후보와 윤 후보에 대한 지지층 결집 양상도 나타났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지난 조사 대비 지지율이 11.5%p 상승(58.8%→70.3%)했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같은 기간 40.6%에서 60%로 19.4%p 올랐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9.4%p올라 71.0%였고, 보수층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1%p 올라 69.4%였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에서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0.0%, 윤 후보가 46.8%의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0.3%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1%p 하락했다.
'제20대 대선 의미'에서는 응답자의 49.6%가 '현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1.3%였다.
정권교체론과 정권유지론의 격차는 8.3%p로 지난해 11월7~8일 조사(19.4%p), 지난 1월16~17일 조사(15.6%p), 지난 5~6일 조사(13.2%)와 비교할 때 지속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서던포스트 여론조사(CBS노컷뉴스 의뢰, 26일 전국 성인남녀 102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도 윤 후보는 40.4%, 이 후보는 40.0%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4%p로 초접전이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0.1%p 하락한 8.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7%p 떨어진 2.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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