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에 8세대 LCD 라인 건립 계약
LGD, 中에 8세대 LCD 라인 건립 계약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11.03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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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비 40억 달러 규모, 2012년 상반기 양산 시작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시와 8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8월 25일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패널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현재 한국 정부의 투자 승인만 남아있는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협력교류회 행사에 앞서 권영수 사장과 왕양 광동성 서기, 청융화 주한중국대사, 주샤오단 광저우시 서기, 쉐샤오펑 광저우경제기술개발구 주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정부의 투자 승인을 전제로 광저우에 8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하기로 한 8세대 LCD 생산라인(2200×2500㎜)은 투자비 40억 달러 규모로, 오는 2012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해 총 생산능력 12만 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을 확보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50인치급 LCD 패널까지 생산할 수 있는 8세대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중국 거래선과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 및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시는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운영할 합작법인인 ‘LG디스플레이 차이나’를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3억3400만 달러(1조5850억 원)로, LG디스플레이가 지분의 70%를 보유해 경영을 책임진다.

30%는 광저우시 및 현재 지분 투자 참여를 추진 중인 중국 LCD TV 메이커가 보유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한 발 앞서 8세대 LCD 생산라인 구축하기로 한 것은 중국 LCD TV 고객사들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시는 이번 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중국 내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13일 ‘제9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대만보다 먼저 들어가는게 LG디스플레이 대한 인지도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이고, 놓칠수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던 바 있다.

권 사장은 “오는 2012년 가동이 예정된 중국 공장 건설을 지식경제부와 협의해서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허가를 받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TV 시장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을 넘어, 세계 TV시장을 ‘움직이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한 데 기인한다.

때문에 일본과 대만의 경쟁사들도 중국 내 생산라인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