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국내 '넘버원' 자신…명품 속속 입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국내 '넘버원' 자신…명품 속속 입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2.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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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에르메스 이어 샤넬 입점 협의, 지난해 매출 '톱5'
현대백화점 판교점 외관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외관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국내 넘버원(NO.1) 점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루이비통 입점에 이어 에르메스 유치를 확정짓는가 하면, 전시회·문화공연 등 콘텐츠 차별화로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판교점은 지난 2020년 1조74억원의 매출을 거둬 2015년 8월 오픈 이후 5년4개월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록이자 서울·부산 외 지역에서의 첫 달성이다. 지난해엔 1조2413억원의 매출로 톱(Top)5에 이름을 올렸다.

판교점의 성장배경엔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과 새로운 쇼핑·문화 경험 제공, 구매력 있는 핵심 소비층 보유 등이 꼽힌다.

특히 루이비통과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등 글로벌 명품 라인업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최근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를 판교점에 유치했다. 에르메스는 기존 불가리·피아제·다미아니·론진 자리를 터서 입점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메스가 판교점에 오픈하면 2014년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이후 약 8년 만이며 경기도와 일반 시 소재 백화점 중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공사 진행 단계는 아니다”며 “구체적인 공사 시점과 오픈 시기는 계약 관계상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에르메스·루이비통과 함께 3대 명품에 이름을 올린 샤넬의 판교점 입점을 협의하고 있으며 글로벌 럭셔리 워치 브랜드 롤렉스의 입점도 조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더해 소비자 경험·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F&B(식음료) 매장을 갖춘 4192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 230평 규모의 현대어린이책미술관, 200평 규모의 열린광장과 230평 규모의 문화홀 등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맞춤형 놀이공간으로 리뉴얼한 MZ전문관, 업계 첫 ‘2030 VIP 전용’ 멤버십 론칭과 라운지 오픈 등으로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 등 초(超)럭셔리 전략과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 제공 등을 통해 판교점을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원 ‘쇼핑 랜드마크’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