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李,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자극해 전쟁? 왜곡된 안보관"
윤석열 "李,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자극해 전쟁? 왜곡된 안보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2.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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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세… "민주당 정권 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역 앞에서 열린 "경제 쑥쑥, 행복 쑥쑥, 인천시민 화이팅!"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역 앞에서 열린 "경제 쑥쑥, 행복 쑥쑥, 인천시민 화이팅!"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왜곡된 안보관을 갖고 있어 경제를 제대로 번영시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유세에서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서 생긴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문재인정부의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서도 "이게 정전 체제이지 종전 상태인가"라며 "비핵화가 되고 종전 선언을 해야 한다. 말이 수레를 끌지 수레가 말을 끄나"고 쏘아붙였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을 보면 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이라며 "자기들끼리 자리 차지하고 이권을 나눠 먹다 보니 이렇게 엉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을 선거 공작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선거 때 던지는 공약은 마치 늑대가 아이들을 유혹하기 위한 그런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정부·여당의 일자리 정책을 겨냥해 "자기들 지지 세력인 민노총(민주노총), 전교조 이런 사람들 말을 전적으로 듣는다"며 "우리 노동자 중에 민노총에 가입된 사람 말고는 노동자가 없나. 10배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가 '몸통'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하는지 아시지 않나"라며 "저보고 대장동 몸통이라고 했다.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관용카드로 초밥을 30인분이나 먹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게 정상적인 정당이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겠나"며 "저런 정당에 우리나라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고, 늑대에게 어린 자녀를 맡기는 것과 똑같다"고 비꼬았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