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내 목표를 이뤘다”
“올 시즌 내 목표를 이뤘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11.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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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미국여자프로골프 신인왕 등극
“올 시즌 내 목표였던 신인왕을 이뤄 너무 행복하다.

" 신지애(21. 미래에셋)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에 공식 등극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한국시간) LPGA투어의 발표를 인용해 "올 시즌 3승을 거둔 신지애가 2009 LPGA투어 신인왕이 됐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신지애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웨그먼스 LPGA'와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해 170만 달러(약 20억원) 가량을 상금으로 벌었다.

이뿐 아니라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왕 포인트 1406점을 쌓은 신지애는 강력한 경쟁자로 점쳐졌던 미셸 위(20. 나이키골프. 764점)에게 두 배 가량 앞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올 시즌 신인왕을 확정했다.

신지애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시작부터 내 목표는 신인왕이었다.

목표를 이뤄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올해의 선수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굉장히 흥분된다.

올 한해는 신인으로서 굉장히 즐거운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즈(52. 미국) 이후 처음으로 신인선수로서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의 동시 수상을 노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신지애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선수가 됐으며,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나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상세한 경력 사항까지 전했다.

신지애는 오는 6일부터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테츠 가시코지마CC(파72. 6506야드)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