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변이 대응·팬데믹 대비 총력
셀트리온, 코로나19 변이 대응·팬데믹 대비 총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2.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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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mRNA 백신 플랫폼 등 개발 집중
셀트리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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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코로나19 변이 대응과 팬데믹 대비를 위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와 진단키트, 차세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는 호주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 3개 국가에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으며 국가수를 확대해 총 220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시험에서 오미크론을 비롯해 스텔스 오미크론에도 강한 ‘CT-P63’의 중화능을 확인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또 공급중인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제품군이 변이에 강한 감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진단키트 공급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디아트러스트는 NIH을 통해 실시한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지에도 효과를 보였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2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특이도를 개선, 변이에 강한 감지 효과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미래 팬더믹에 대비해 차세대 mRNA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미국 파트너사와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태에 도달했을 때 시장의 요구에 따라 오미크론 전용 백신의 상업화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더 다양한 변이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에도 돌입했으며 진단키트 공급,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렉키로나’를 개발했다.

‘렉키로나’는 이달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 국내 298개 병원의 4만9052명의 환자에게 투약됐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