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방심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
“절대 방심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11.0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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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앞두고 각오 다져
“절대로 방심하지 않겠다.

"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3일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가 보내 온 올림픽 'D-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내가 훈련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좀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올림픽에 두 번 참가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기술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은 김연아에게 평생을 기다려 온 '꿈의 무대'다.

8살이던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나온 미셸 콴(29. 미국)의 연기를 보고 피겨선수의 꿈을 키웠던 김연가가 이제 유력한 우승후보가 되어 직접 출전하게 된 것이다.

김연아는 "올림픽은 피겨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평생을 기다려온 '꿈의 무대'다"면서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콴 선수의 연기를 보고 피겨 선수의 꿈을 키웠었는데 이제 직접 내가 그 대회에 참가하게 돼 가슴이 설렌다.

후회하지 않도록, 최고의 연기를 최고의 무대에서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연아는 "항상 하던 대로 프로그램 내에서의 점프와 스핀 등 기술적인 면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안무도 조금 미숙한 부분은 다듬고 표정연기를 더욱 더 가다듬으며 프로그램을 좀 더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김연아는 올림픽금메달 후보들이 최근 부진한 것에 대해 "아직 시즌 초반이라 그 선수들이 완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도 뛰어난 선수들이고, 올림픽까지는 아직 3개월이 넘는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나 또한 절대로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선수들의 상황에 신경쓰기보다는 내 자신이 최고의 연기를 하는데 집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다가올 밴쿠버 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데 대해 "지금까지 잘 해온 것들을 최후의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