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1개 차종,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
현대차그룹 21개 차종,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2.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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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개∙기아 8개∙제네시스 5개 올라
제네시스 ‘GV80’.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GV80’.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차량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IIHS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각각 8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1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

특히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차종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TSP+ 등급에는 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넥쏘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K5·스팅어 등 기아 2개 차종, G70·G80·G90·GV70·GV8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베뉴,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기아 6개 차종이다.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시험에서 ‘우수(advanced)’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TSP+ 등급은 이들 조건과 함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모든 트림(등급) 기본 사양으로 갖춰야 한다.

올해는 TSP+ 등급 65개 차종, TSP 등급 36개 차종 등 총 101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