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와 소액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대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 1주가 1000원짜리 5개로 분할되면서 714만주에서 3570만주로 늘어난다.

주당 거래 가격은 5분의1로 변동된다. 22일 종가 기준 14만75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바뀐다.

액면분할은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1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들어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달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배당금을 전년 대비 36% 올렸다. 시가배당률은 0.7%에서 1.02%로 상향됐다.

또 앞으로 3년간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고 최저 배당액을 주당 1200원(액면가 5000원 기준, 영업이익 857억원 이하 시)으로 확정한다는 내용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구체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이런 주주친화정책을 펼치는 데 밑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액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72.4% 각각 증가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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