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 일대기 집필
유시민, 노무현 일대기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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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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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1주기 때 출간 예정
‘친노신당’ 입당 계획을 밝힌 정치인 유시민(50)이 전 대통령 노무현(1946~2009)의 일대기를 집필하고 있다.

노무현 서거 1주기를 맞아 출간할 예정이다.

전 국회의원 유시민씨가 11월1일 MBC TV ‘일요 인터뷰 人’에 출연, 노무현의 삶을 말한다.

정치하지 마라는 충고,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인지를 물었던 노무현과의 추억도 풀어놓는다.

유씨는 “정치인이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당 일만 하는 사람 이렇게 보시겠지만, 나도 생활이 있고 생활인으로서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책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하는 사람이 교양서를 쓴다는 게 좀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그는 “노무현 정부가 자기 색깔을 확실하게 못낸 것”이 안타깝다.

“노통께서 생각은 있었으나 그 생각을 뒷받침할 정도의 강력한 행정적인, 또는 재정적인 정책 수단 투입은 하지 못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건 국가적으로 좋은 일이다.

지난 정부 때 대통령 지지율 떨어질 때마다 국정 운영이 어려움에 빠졌던 일을 돌이켜보면, 이명박 대통령이나 참모들도 매우 고통스러울 듯 하다”고 짚었다.

창당 예정인 친노신당은 “확신보다 이 정당에 약간의 설렘이 있다”는 고백이다.

그는 이 정당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그룹과 민주당 사이 어딘가에 있는 중도 진보 성향 정당”이라고 알렸다.

야권의 분열이 아니냐는 우려에는 “분열이라기보다 분립이다.

경쟁하면서도 필요한 일에 서로 협력하고 연합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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