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친환경 소재 팝콘통 도입…ESG 경영 박차
CGV, 친환경 소재 팝콘통 도입…ESG 경영 박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2.18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지 사이즈 우선 적용…미디엄 사이즈, 콜라컵 변경 예정
오틀리 곡물라떼와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 CGV 팝콘통[사진=CJ CGV]
오틀리 곡물라떼와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 CGV 팝콘통[사진=CJ CGV]

CJ CGV가 F&B(식음료)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CGV는 올해 전국 CGV에서 판매되는 라지 사이즈 팝콘통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소재 팝콘통은 기존의 플라스틱 계열의 폴리에틸렌(PE)코팅 대신 수성코팅이 적용됐으며 인쇄 면적을 최소화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제작됐다.

CJ CGV는 이를 위해 앞서 지난 1월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0개 극장에서 라지 사이즈 팝콘통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CJ CGV는 미디엄 사이즈 팝콘통과 콜라컵까지 순차적으로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CJ CGV는 또 지난해 CGV등촌과 홍대에 시범 도입한 다회용 컵도 적용 극장을 추가했다.

CJ CGV는 이와 함께 지난 17일 충청북도와 ‘영화관 일회용품 줄이기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회용 컵을 CGV청주지웰시티, 청주율량, 청주(서문) 등 청주시 소재 극장에 도입했다.

관객이 탄산 음료 구매 시 다회용 컵 선택이 가능하며 영화 상영 종료 후 퇴장로와 로비에 비치된 수거함에 반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CJ CGV는 이외에도 친환경 대표 브랜드인 오틀리와 협업해 식물성 대체유를 주 원료로 한 ‘오틀리 곡물라떼’를 지난 1월 출시했다.

김수경 F&B사업팀장은 “팝콘통의 친환경 소재로의 변경을 시작으로 올해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CGV를 찾는 많은 고객들이 극장에서 즐기는 특별한 맛과 함께 지구 보호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보람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