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공유차 브랜드 그린카는 운용 차량에 단계적으로 ‘엠바이옴(EMBIOME)’ 친환경 차량용 필터를 적용한다.

엠바이옴은 현대자동차로부터 분사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차량용 공기 케어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쾌적한 차량의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 사용과 플라스틱 폐기물,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필터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18일 그린카에 따르면, 엠바이옴 필터 적용은 이달부터 전 차량의 10분의 1 수준을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 검토를 통해 늘릴 계획이다.

그린카는 차량 내 일반 에어컨 필터가 PP, PET 등 복합 플라스틱 소재로 이뤄져 사용 후 소각처리 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이번 필터 교체를 결정했다. 엠바이옴의 엠필(em'fil) 필터는 PP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 후에는 100% 자원 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에어컨 필터로 알려졌다. 엠바이옴 필터 제품은 일반 필터와 동일하게 6개월부터 1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미국 환경청 모델에 따르면, 그린카에서 1000개의 필터를 교체할 경우 약 500킬로그램(㎏)가량의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한다.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1년에 6.6㎏ 이산화탄소 흡수한다는 가정하에 약 70그루가 1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또 그린카에서 사용 후 수집된 필터는 엠바이옴에서 제공하는 자원순환 플랫폼을 통해 재자원화 공정을 거쳐 다시 필터를 만드는 데에 활용하거나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생산된다.

김경봉 그린카 대표는 “최근 모빌리티 업계에서 화두는 ‘친환경’으로 많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지속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린카는 단계적으로 엠바이옴 필터 적용을 통해 친환경 카셰어링 문화 조성 이바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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