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스마트 출입시스템' 도입
전북대병원, '스마트 출입시스템' 도입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2.02.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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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대병원)
(사진=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이 ‘스마트 출입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내원객의 출입을 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해 본관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 무인 QR코드 발급기인 ‘키오스크’와 체온과 QR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출입시스템’은 기존에 운영 중인 출입통제 시스템을 효율화하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이 수동으로 발급해주던 QR코드를 내원객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발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추가로 전북대학교병원 내에서 사용중인 각종 바코드(병원 어플, 진료예약증, 영수증 등)를 통해 출입할 때 마다 재발급 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가능하도록 보강했다.

또 입구에 설치된 스피드 게이트는 체온 확인과 내원객이 발급받은 QR코드의 인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안전성을 높이면서 신속한 출입을 돕고 있다. QR코드 발급 및 출입에 도움이 필요한 환자 및 내원객을 위해 도우미 직원을 배치하여 최소한의 대면 서비스도 동시에 진행하여 불편을 최소화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코로나 발병 직후인 2019년부터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출입구마다 전자출입명부인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통제 근무자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종이로 발급한 QR코드 훼손 증가로 인한 재발급 소요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병원 측은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시스템이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신속한 출입을 도와 출입구 병목현상 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QR코드 훼손으로 인한 재발급 업무를 줄이고, 통제 근무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병원에서는 본관과 응급의료센터에 이어 추후 △어린이병원지하주차장 △본관지하주차장 △호흡기전문 질환센터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장례식장 등에도 순차적으로 도내원객의 출입량이 많은 곳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출입 관리를 위해 스마트 디바이스 어플과 연동한 구역별 출입 권한 부여 체계를 검토 중이다.

유희철 병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지역거점국립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병원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시는 점에 매우 감사하다”며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병원환경을 조성해 구성원들의 피로도를 줄이면서 코로나19에도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슬기롭게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