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스타트업 육성 앞장…"미래 성장 동력 확보"
현대백화점그룹, 스타트업 육성 앞장…"미래 성장 동력 확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2.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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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발굴·협업 프로젝트 '체인지엑스 진행…선순환 생태계 구축
투자금 지원, 사업 참여 기회 등 제공…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박차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과 힘을 모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인 케이스타트업과 손잡고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체인지엑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케이스타트업은 에듀테크 유니콘 ‘뤼이드’, 국내 첫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뷰티 MCN ‘레페리’ 등을 발굴·육성한 전문 기업이다.

‘체인지엑스’ 프로젝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 모델 창출에 함께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만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2월과 8월 2차례씩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유통·패션·리빙·식품 등 기존 사업 협력 △뷰티·헬스케어·바이오·친환경·고령친화·교육 등 신규 사업 협력 △AI(인공지능)·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디지털 전환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까지 체인지엑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첫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2인 이상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예비 창업팀)은 체인지엑스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다음 달 말에 이뤄진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5000만원의 초기 투자금이 지원된다. 또 현대백화점그룹 내 각 계열사의 분야별 전문가와 사업협력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과 협업하는 사업 추진 기회는 물론 재무적 투자(FI) 등 후속 투자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체인지엑스 프로젝트는 우리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윈윈 모델’”이라며 “앞으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동반 성장하고 동시에 사업 시너지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20년 뷰티 전문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디퍼런트밀리언즈’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4개 스타트업에 약 180억원을 투자하는 등 그룹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